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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 익산, 마한시대 역사적 위상 재조명대한민국 4대 고도 익산시가 백제에 이어 마한의 정치‧문화 중심지로서 역사‧문화적 가치가 재조명 된다. 익산시와 원광대학교 마한백제문화연구소는 오는 29일 익산 국가무형문화재통합전수교육관 실내공연장에서 ‘고고학 자료로 본 익산지역 마한사회’라는 주제로 학술회의를 개최한다. 이는 고대사인 마한문화사가 최근 고고학 자료 증가와 연구 발표로 관심이 고조되는 가운데 마한 고도로서 익산지역이 새롭게 주목되며 마한문화의 가치와 우수성을 알리기 위한 자리다. 최완규 전북문화재연구원 이사장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김영관 충북대학교 교수 등 관련분야 전문가들의 발표와 김승옥 전북대학교 교수를 좌장으로 한 토론자들의 종합토론으로 이어진다. 주요 내용으로 제1부에서 마한의 대외교류 가운데 익산지역이 차지하는 역사적 위상을 검토한 ‘문헌기록으로 본 마한의 대외교류와 익산’과 만경강유역 마한분묘의 전개양상과 특징에 대한 발표로 진행된다. 제2부에서는 익산영등동유적을 중심으로 ‘마한의 제사유적’과 지금까지 조사된 익산지역 마한주거지 자료를 통해 당시 사회상을 분석해 살펴본다. 이후 종합토론에서는 마한문화권에서 익산이 지니고 있는 위치와 사회상에 대해 발표자와 토론자의 심도 있는 토론이 이뤄질 예정이다. 한편 학술회의는 고도익산의 정체성 확립을 위한 중장기 학술계획에 따라 매년 새로운 주제와 내용으로 개최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개최되는 학술회의는 익산이 지니고 있는 역사적 가치를 시민들과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자리”라며 “지역문화의 정체성 확립과 지역사에 대한 시민의 관심과 이해가 높아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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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 활용 프로그램...입점리 고분에서 백제문화 느껴요!문화재 활용 프로그램을 활용해 시민들에게 지역의 문화유산을 알리고 관광산업을 활성화한다. 사진(마백연구소, 입점리 고분 체험 프로그램 안내문) 원광대학교 마한백제문화연구소와 함께 다음달 18일부터 생생문화재 사업 대표 프로그램인 ‘어서와, 입점리 고분은 알고 왔지?’를 진행한다. 문화재청 공모에 선정돼 진행되는 생생문화재 사업은 지역 문화재에 내재된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인적·물적 자원과 결합하여 교육, 공연, 체험 등의 관광자원으로 창출한 문화재 향유 프로그램이다. ‘어서와, 입점리 고분을 알고 왔지?’, ‘금강따라 뱃길따라 역사문화 한바퀴’, ‘백제 사람들은 어디에 묻혔을까’ 등 3개 프로그램으로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대표 프로그램인 ‘어서와, 입점리 고분은 알고 왔지?’는 입점리 고분 현장과 전시관을 둘러보며 고고학 전문가에게 설명을 듣고 드론 등 4차 산업을 활용한 체험으로 구성된 프로그램이다. ‘금강따라, 뱃길따라 역사문화 한바퀴’는 금강 유역에 분포하는 문화유산 탐방과 성당포구 돛배 체험으로 금강 유역 익산 문화유산의 가치를 알리는 프로그램이다. ‘백제 사람들은 어디에 묻혔을까?’ 프로그램은 금강문화유산지도 큐브 만들기, 3D펜을 활용한 금동신발 만들기 등 학생들의 흥미를 돋울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이달 한 달 동안 지역 초등학교(8개 학교)에서 학생들과 선생님들의 큰 호응 속에 마무리됐다. 웅포면에 위치한 입점리 고분은 원광대학교 마한백제문화연구소 등의 발굴조사를 통하여 금동신발, 금동관모, 중국제 청자 등이 출토된 백제 고분으로 5세기 당시 익산 지역에 있었던 백제문화의 수준과 가치를 잘 보여주는 문화유산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생생문화재 사업을 통하여 입점리고분의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재발견하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활용도가 낮았던 문화재를 대상으로 활용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우리 지역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고, 지역 관광이 활성화되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본 프로그램의 모집 일정 및 신청 방법 등 자세한 사항은 원광대학교 마한백제문화연구소(☎063-850-5567)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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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백문화연구소, 미륵산 가치 재조명백제 부흥의 상징과 고구려 부흥의 새로운 거점지역으로 익산 미륵산의 가치를 재조명 한다. 익산시와 원광대학교 마한백제문화연구소는 4일 고도 익산의 역사문화적 가치 재조명을 위한 「익산 미륵산성과 미륵산의 역사적 위상」이라는 주제로 학술회의를 개최한다. 오후 1시 30분부터 시작되는 회의 내용은 유튜브(채널명: 원광대학교 마한백제문화연구소)에서 실시간 중계된다. 이번 학술회의는 익산 역사의 중심에 있는 미륵산이 갖는 의미와 미륵산성의 최근 연구 성과와 향후 과제에 대해 모색함으로써 익산을 중심으로 한 백제문화의 정체성에 대한 이해와 공감을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학술회의는 최완규 전북문화재연구원 이사장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조법종 우석대학교 교수 등 관련분야 전문가들의 발표와 최흥선 국립익산박물관장을 비롯한 토론자들의 종합토론으로 이어진다. 제1부에서는 백제 부흥의 상징과 고구려 부흥의 새로운 거점지역으로서 익산을 조명한 ‘백제말~통일 신라 시기 익산의 역사적 위치’와 지리지와 군현지도 등을 통해 미륵산성의 위상을 검토한 ‘고문헌과 고지도로 본 미륵산성과 그 주변’에 대해 다뤄진다. 제2부에서는 고고학적 자료를 통해 미륵산성의 특징을 중심으로 성곽의 구조 및 축조기법, 내부 건물지 등을 살펴 본 ‘고고 자료를 통해 본 미륵산성’과 미륵산성에 대한 그간 연구조사 현황과 함께 향후 조사 방향에 대해 검토한 ‘미륵산성의 조사현황과 향후 과제’에 대해 다뤄진다. 한편 익산시 관계자는 “이번 학술회의는 백제사 연구에 있어서 익산이 지니고 있는 남다른 문화의 깊이와 의미를 느낄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며, 이에 대해 많은 시민들이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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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길거리 다채로운 익산문화재야행.....가을밤 백제왕궁에서 힐링하세요1600년전 백제 왕궁이 익산의 가을밤을 밝힌다. 사진(익산문화제야행) 익산시는 백제왕궁의 색다른 야간 풍경과 체험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는 「2021 익산 문화재야행」 을 이달 12일부터 14일까지 백제왕궁(왕궁리유적) 탑리마을 일원에서 개최한다. 또한 15일부터 21일까지는 온라인 야행과 행사장 사후 전시를 진행한다. 이번 야행에는 전라북도교육청과학교육원, 부여문화재연구소, 마한백제문화연구소 등 30여 개 단체가 참여한다. 이들 단체는 방문객들에게 세계유산 백제왕궁의 고즈넉한 멋과 우리지역 문화재의 가치를 다양한 방법으로 알릴 예정이다. 소원을 담은 풍등을 날려보는 ‘백제왕궁 달빛기원’, 관내 7개 무형문화재와 함께하는 ‘무형문화재 어울림한마당’, 지역 명사가 전해주는 백제 이야기 ‘백제를 말하다, 이야기꾼’ 등 32개 프로그램과 공연, 포토존 등 다양한 즐길 거리가 준비되어 있다. 이번 익산문화재야행 체험 행사는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며, 사전 예약은 이달 1일 09시부터 10일 18시까지 10일 간 익산문화재야행 홈페이지(http://iksan-night.kr) 에서 신청 가능하다. 또한, 현장 분위기를 생생하게 전달하기 위해 익산문화재야행 홈페이지 및 유튜브(익산문화재야행)를 통해 이원화 생중계를 진행할 예정이다. 현장을 방문하지 못한 시민들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하여 11월 15일부터 11월 21일까지는 온라인 운영 및 행사장 사후 전시를 진행한다. 익산문화재야행 홈페이지를 통해 익산의 문화유산 관련 온라인 콘텐츠 영상을 송출하고 체험 키트를 신청자에게 배부할 예정이다. 오프라인 야행이 끝난 행사장에서는 야간 경관조명과 포토존 현장은 이달 21일까지 지속적으로 운영한다. 한편 익산은 내년에도 문화재청 ‘문화재야행’ 지역문화재활용사업 공모에 선정되어 지속적으로 우리지역 문화유산 홍보에 기여할 예정이다. 2018년에 첫 선정되어 올해로 4년차이며, 2019년 최우수 야행에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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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쌍릉서 대형건물지 2동 확인돼익산 쌍릉 주변에서 쌍릉과 관련된 시설로 추정되는 대형건물지가 확인됐다. 사진(익산 쌍릉 대형 건물지 추정 유구발견 설명회) 익산시와 원광대학교 마한백제문화연구소는 발굴 조사가 실시되고 있는 익산쌍릉(사적 제87호) 정비예정구역에서 쌍릉 관련시설로 추정되는 대형 건물지 2동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조사단은 발굴조사 결과를 26일 오후 3시에 관련 전문가와 일반인에게 공개한다. * 발굴현장: 전북 익산시 덕기동 374-5번지 이번 정비예정구역은 익산 쌍릉과 연접한 구릉의 동쪽에 해당되는 곳으로 2009년 공원을 조성하는 과정에서 시행한 인근 지역 발굴조사에서도 백제 사비시기의 연화문 막새를 포함하여 녹유벼루편, 전달린토기 등이 출토된 바 있다. 이번 발굴조사에서는 길이 30m에 이르는 대형건물지 2동을 비롯하여 수혈유구 등이 확인됐다. 건물지는 모두 기둥을 이용하여 지상에 조성한 지상식 건물지인데, 건물지의 경사면 위쪽에는 유수(물)로부터 건물을 보호하기 위한 구상유구를 만들고, 내부에는 기둥구멍(柱孔)을 배치한 형태이다. 각 건물지의 특징을 살펴보면 1호 건물지는 길이 35m, 최대너비 11m 내외이며, 백제 사비시기에 해당하는 벼루조각, 대형 뚜껑편, 인장이 찍힌 기와 등과 함께 통일신라 인화문토기 조각이 출토되었다. 2호 건물지 규모는 길이 27m, 최대너비 10m 내외이며, 특이하게 남서쪽 구상유구가 끝나는 지점에 집수정(우물)을 확인했다. 2호 건물지 구상유구(도랑시설) 내부에서도 백제 사비시기의 토기조각과 통일신라의 인화문 토기조각이 수습되었다. * 구상유구(溝狀遺構) : 도랑 모양으로 만든 터 * 전달린토기(耳杯, 有顎土器) : 턱 혹은 귀가 달린 그릇 * 인화문(印花紋): 도장 따위의 도구로 눌러 찍은 문양 이번에 조사된 대형건물지는 내부에 부뚜막(화덕) 시설 등이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보아 일반 거주 시설은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 더불어 기둥을 이용한 지상식 건물의 구조, 내부에서 출토된 벼루, 대형의 토기조각 등으로 볼 때 익산 쌍릉과 연관된 특수한 성격의 건물지로 추정된다. 또한 내부에서 출토된 유물로 볼 때 백제 사비시기에 조성되어 신라가 삼국을 통일한 일정 시기까지 사용된 것으로 판단된다. 익산시는 앞으로도 문화재청과 함께 백제왕도 핵심유적 보존관리 시행계획에 따라 왕릉과 주변지역에 대한 정비, 송전탑 지하화 등을 실시하고 정비 전 쌍릉이나 기타 능원 관련 시설 확인을 위한 학술발굴조사를 연차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익산 쌍릉은 백제 제30대 무왕과 왕비 능으로 전해지는 곳으로, 2017년부터 2019년까지의 연차적인 학술발굴조사에서 인골의 발견(대왕릉)과 봉분의 성토가 판축법(대왕릉+소왕릉)으로 확인되어 학계는 물론 언론에 주목받은 바 있다. 시 관계자는 “지역 연구기관 등 유관기관과 적극적인 연구협력 체계를 구축해 익산지역의 백제왕도 핵심 유적에 대한 학술조사와 보존 관리체계를 지속적으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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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로 다이로운 문화도시, ‘익산 고도시민아카데미’ 추진익산시가 전북문화재연구원과 함께 역사로 다이로운 문화도시 조성을 위한 ‘익산 고도시민아카데미’를 추진한다. 오는 8일부터 다음달 27일까지 시민 30여 명을 대상으로 ‘익산 고도시민아카데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고도시민아카데미’는 문화재청 지원 고도육성아카데미사업의 일환으로, 시민들이 고도익산에 대한 교육과 체험활동 등을 통해 지역 역사의 가치를 이해하며 문화도시 익산에 한 발짝 더 가까워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도익산의 가치와 활용을 위한 국내외 사례 강좌에는 △전북문화재연구원 최완규 이사장의 고도익산의 가치와 세계유산, △고도육성사업의 의미와 가치(권점수 문화재청 사무관), △익산백제문화의 뿌리 마한(김중엽 마한백제문화연구소 연구원), △백제미술의 꽃, 익산불교문화 유산(김정희 원광대 교수), △일본문화에 담긴 백제문화와 고도활성화 사례(이다운 원광대 교수) 등으로 구성된다. 해당 프로그램은 매주 화요일 오후 익산시 국가무형문화재 통합전수교육관 실내공연장에서 시행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익산의 주요 유적지에 대한 현장 답사를 통해 강의실에서 배운 고도의 가치를 현장에서 체험해 볼 수 있다. 미취학아동과 부모 등을 대상으로 한 ‘찾아가는 아카데미’, 시민들이 고도익산 홍보기획자로 참여하는 ‘역사문화아카데미’, 고도익산의 홍보를 위한 계간지 ‘다시 살아나는 미르’ 발간 등의 다양한 체험 기회도 마련된다. 시 관계자는 “고도시민아카데미를 통해 시민들이 우리 지역의 역사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고, 역사로 다이로운 문화도시 익산에 한 발짝 더 가까워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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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한의 중심 익산, 마한 역사문화사 가치 재조명 협력익산시가 도내 시·군·유관기관과 함께 마한 역사문화의 발전과 가치 재조명에 나선다. 시는 도내 지자체와 5개 유관기관과 함께 협약을 체결하고 도내 마한역사문화권 발전을 위해 공동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전라북도와 익산, 전주, 군산, 정읍, 남원, 김제, 완주, 진안, 완주, 장수, 임실, 순창, 고창, 부안 등 14개 시·군, 국립전주박물관, 국립익산박물관, 국립완주문화재연구소, 원광대 마한백제문화연구소, 전북연구원(전북학센터) 등 5개 유관기관이 참여했다. 이번 협약은 마한 문화사에 대한 국가적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전북도 마한문화의 가치회복과 그 우수성을 전 국민에게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기관들은 협약에 따라 ▲마한사 규명과 정체성 확립 및 위상 정립을 위한 발굴조사, 학술연구, 홍보활동 ▲마한역사문화권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자체사업 발굴, 국가계획 반영 ▲동아시아 고대문화 해양 교류의 중심지인 마한역사문화권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위한 관리기반 구축 등 여건 마련에 공동 협력하게 된다. 시는 추후 국가 차원에서 마한역사문화의 보존관리와 활용이 가능할 수 있도록 전북마한박물관 건립, 율촌리고분·영등동유적 등 마한유적에 대한 보존정비를 건의할 예정이다. 정헌율 시장은 “지난해 제정된 역사문화권 정비법의 마한역사문화권이 전남 중심으로 이해되고 있는데, 이번 협약을 통해 익산을 포함한 전북마한문화권의 가치가 재조명되기를 기대한다”며 “전북마한문화권이 역사문화권 정비법에 포함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익산시는 기존에 준왕의 남천기록 등 문헌기록이나 고고학적 자료를 통해 마한의 정치문화가 형성된 지역으로 인식돼왔으며, 이러한 배경은 익산지역이 백제 말기 왕도로서 위상을 지닐 수 있는 주요한 토대가 됐다. 마한의 중심지로서 익산이 지니고 있는 역사문화적 가치연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그 일환으로 ‘마한문화권에서 바라본 익산’ 이라는 주제로 지난달 학술회의를 개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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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한의 중심 익산'의 가치 재조명사진(익산 마한문화권, 학술회의 개최) 고고학적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마한의 중심 익산의 가치를 재조명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익산시와 원광대학교 마한백제문화연구소는 22일 '마한문화권에서 바라 본 익산'이라는 주제로 학술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회의는 오래전부터 익산마한문화권이 마한의 중심지로 주목받아 온 만큼 학계차원의 문헌과 고고학적 연구성과를 통한 익산 마한문화의 가치를 재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회의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발표자, 토론자 등 관계자 20여 명만 현장에 참석하고 그 외 관계자들은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참여했으며 총 1·2부로 나누어 진행됐다. 최완규 전북문화재연구원 이사장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박찬규 전 단국대학교 교수와 한수영 호남문화재연구원 박사, 정수옥 문화재청 학예연구사, 김중엽 마한백제문화연수 연구원 등 관련분야 전문가들이 발표를 맡았으며 김병남 전북대학교 교수를 비롯한 토론자들이 종합토론을 이어갔다. 사진(최완규 전북문화재연구원 이사장 발표 자료 중) 우선 1부에서는 ‘준왕의 남천과 익산 금마명칭의 내력’, ‘마한의 시작과 만경강, 그리고 익산’을 주제로 문헌과 고고학적 관점의 준왕 남천지로서의 익산에 대한 발표가 이루어졌다. 2부에서는 ‘익산지역 마한문화와 물질문화 양상’, ‘마한분구묘에서 본 익산분묘’에 대한 발표로 익산지역 마한 물질문화와 분구묘의 현황·특징을 밝혔다. 이어 종합토론은 좌장인 최완규 전북문화재연구원 이사장을 중심으로 마한문화권에서 익산이 지니고 있는 위치에 대해 발표자와 토론자 간 심도 있는 토론이 펼쳐쳤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제정된 역사문화권 정비법의 마한역사문화권이 전남 중심으로 이해되고 있다"며 "오늘 회의를 통해 익산 중심 전북마한문화권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전북마한문화권이 역사문화권 정비법에 포함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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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문화도시추진위원회 출범.....시민참여 '문화도시' 조성 박차사진(문화도시추진위원회 출범식) 익산시가 시민들과 함께 문화도시에 참여할 수 있는 시민참여 문화도시를 조성하는 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9일 국가무형문화재 통합전수교육관에서 ‘익산문화도시추진위원회 및 시민추진단’ 공동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출범식에는 정헌율 시장과 유재구 익산시의회 의장이 참석한 가운데 문화도시추진위원장(성제환 원광대학교 명예교수)과 시민추진단장(마한백제문화연구소 문이화 선임연구원) 선출과 함께 위촉식, 문화도시 조성계획에 대한 공유와 추진방안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우선 문화도시추진위원회는 공무원과 시의회, 문화예술인, 시민단체, 분야별 전문가 등으로 위촉돼 지역 내 다양한 분야와 문화도시를 연결하고 문화도시 조성계획 수립과 사업 추진에 대한 자문을 지원할 예정이다. 문화도시 시민추진단은 문화도시 사업을 기획·실행해 온 지역 시민리더와 청년대표, 문화 활동가들로 구성됐으며 많은 시민들이 문화도시에 참여하고 체감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정헌율 시장은 “문화도시는 시민이 주체가 되어 문화를 만들고 즐기는 익산시만의 도시문화를 만들어 가는 과정이다”며 “법정 문화도시 지정이 지역의 도시문화를 새롭게 변화시키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추진위원과 시민추진단원들이 힘을 보태주시길 바란다” 고 말했다. 익산시는 문화도시의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추진기반 마련을 위해 문화도시 조례 제정과 문화도시지원센터 구축, 행정협의회 운영 등 시의회와 행정, 시민들의 활발한 소통과 의견수렴을 진행하며 문화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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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한역사의 보고, 익산의 가치 재창조 세미나 개최사진(역사문화 자원의 보고 익산의 가치 재창조 세미나) 역사문화권 정비 등에 관한 특별법 시행을 앞두고 익산 지역의 역사문화 자산을 이해하고 이를 활용하는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20일 예술의전당 미술관 세미나실에서 ‘역사문화 자원의 보고(寶庫), 익산의 가치 재창조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전북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김기영 의원), 전북연구원과 함께 마련한 자리이다. 세미나를 축하하기 위해 한병도 국회의원(익산시을)과 정헌율 익산시장은 서면으로 축사와 환영사를 전했다. 코로나19로 제한된 인원과 철저한 방역 속에서 진행된 이번 세미나에는 문이화 박사(원광대학교 마한백제문화연구소 선임연구원), 박정민 박사(전북연구원 부연구위원), 김병남 교수(전북대학교 사학과)가 발제를 맡았다. 이어 좌장인 최완규 교수(원광대학교 마한백제문화연구소장) 주재로 최흥선 박사(국립익산박물관 학예실장), 이규철 교수(한국외국어대학교 강사), 이다운 교수(원광대학교 역사학과 교수) 등이 토론자로 참석해 열띤 논의를 이어갔다. 문이화 박사는 과거 익산 사람들이 인식한 마한과 현재의 마한에 대한 인식을 밝히며 신동리, 계문도, 영등동, 송학동, 장신리 등의 마한문화유적지와 발굴품의 특징을 소개했다. 특히 익산 마한문화의 특징을 대한민국 정체성의 문화원형으로 규정하고 10가지 연계·활용방안을 제시했다. 박정민 박사는 전북의 실학자 강후진을 소개하며 재조명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1738년 강후진이 익산 마한 유적지를 답사하고 기록한 유금마성기(遊金馬城記)의 철저한 분석을 통해 익산이 고조선의 정통성을 계승한 역사를 되짚고 조선후기 실학자가 인식한 마한 정통론을 바탕으로 마한 콘텐츠를 확보하고 이를 디지털로 복원하자고 제안했다. 김병남 교수는 2009년 미륵사지 석탑 보수 과정에서 발견된 금제사리봉안기에 주목했다. 사리장엄구를 통해 부족한 백제문헌기록이 보완됐다며, 전북기록원의 익산 유치 가능성을 타진했다. 김병남 교수는 금제사리봉안기를 근거로 전북기록원 익산 유치를 위한인과관계나 논리 전개성의 보완과 강화가 요구된다고 주장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세미나를 계기로 “지난해 제정되었으나 익산시를 포함한 전라북도가 제외된 역사문화권정비 등에 관한 특별법이 개정되어야 하는 당위성이 강조됨은 물론 익산의 마한문화가 더욱 빛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히고, “세미나에서 제시된 고견에 귀 기울여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